화장실에 가도 시원하지 않고, 며칠째 변비가 이어지면 대부분 음식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실제로 변비는 수분 섭취 부족, 활동량 감소,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평소와 다른 배변 습관이 계속되거나 혈변,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변비로만 생각해서는 안 돼요.
대장암을 포함한 장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대장 건강을 위해 확인해야 할 대표적인 변화 4가지를 살펴볼게요.
대변이 갑자기 가늘어지고 변비가 계속된다면?
그런데 평소와 달리 대변이 계속 가늘어지거나,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대장이나 직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배변 습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전에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갔는데 최근 들어 배변 양상이 뚜렷하게 변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다만 대변이 한두 번 가늘게 나왔다고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중요한 건 변화가 새롭게 나타났는지, 얼마나 지속되는지예요.
선홍색 혈변도 치질이라고 단정하면 안 돼요
대변을 본 뒤 휴지에 피가 묻거나 변에 붉은 피가 섞여 나오면 치질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치질이나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때문에 출혈이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대장이나 직장의 질환 때문에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색깔만 보고 원인을 판단해서는 안 돼요.
선홍색 피라고 무조건 치질인 것도 아니고, 검붉은 피라고 반드시 대장암인 것도 아니에요.
검고 끈적한 타르 같은 변 역시 소화관 출혈의 신호일 수 있어요.
혈변이 나타났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출혈량이 많거나 어지럼증, 심한 복통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해요.
화장실에 다녀와도 남아 있는 잔변감과 복통
화장실에 다녀왔는데도 변이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이런 느낌을 잔변감이라고 해요.
일시적인 변비 때문에 생길 수도 있지만, 직장이나 대장에 문제가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어요.
여기에 복부 팽만감이나 반복적인 복통까지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물론 가스가 차거나 배가 더부룩하다고 모두 심각한 질환은 아니에요.
하지만 평소 없던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배가 심하게 부풀면서 구토가 나고 대변이나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장폐색 같은 응급상황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해요.
다이어트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고 피곤하다면?
식사량이나 운동량을 크게 바꾸지 않았는데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면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원인 모를 체중 감소는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또 하나 살펴볼 것은 피로감이에요.
대장이나 직장에서 출혈이 조금씩 이어지면 철분 부족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 쉽게 지치거나 어지럽고, 평소보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특히 체중 감소와 피로감이 배변 습관의 변화 또는 혈변과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아요.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는 없어요. 빈혈과 체중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해요.
증상이 없어도 대장 검진이 중요한 이유
대장 건강에서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어요.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증상이 생긴 뒤에만 검사를 받는 것보다 자신의 나이, 가족력, 이전 검사 결과에 맞춰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앞서 소개한 증상이 반드시 두 가지 이상 나타나야 병원에 가는 것도 아니에요.
혈변처럼 하나만 나타나더라도 진료가 필요한 증상이 있고, 배변 습관 변화가 오래 지속될 때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검사가 필요한지는 증상과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의사가 대장내시경이나 다른 검사를 권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평소 대변의 상태나 배변 습관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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