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릴 때 대부분은 오래 걸어서 그렇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혈당이 오랫동안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발처럼 몸의 끝부분에 있는 신경과 혈관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당뇨가 있거나 혈당이 높은 편이라면 발의 감각 변화, 피부 상태, 상처 회복 속도를 평소보다 유심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당뇨 관련 신호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발끝이 찌릿하거나 화끈거립니다
발가락 끝이나 발바닥이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밤에 누웠을 때 더 심하게 느껴지거나 양쪽 발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그냥 피로 탓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발바닥 감각이 둔해집니다
양말을 두 겹 신은 것처럼 발바닥 감각이 둔하거나, 모래 위를 걷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뜨겁고 차가운 온도나 작은 상처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문제는 아픈 줄 몰라 상처를 계속 자극하다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작은 상처가 오래갑니다
발가락이나 발뒤꿈치에 작은 물집이나 까짐이 생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잘 낫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가 있으면 신경 손상과 혈액순환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상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요.
특히 상처 주변이 붉어지거나 붓고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감염 여부를 빨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갈라집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생기면 땀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발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고 뒤꿈치나 발바닥이 갈라지기 쉬워져요.
이런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작은 피부 문제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보습과 피부 상태 확인이 중요합니다.
5. 발 색이 달라지거나 유난히 차갑습니다
한쪽 발이 다른 쪽보다 차갑거나 피부색이 창백해지고 붉거나 푸르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말초혈관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걸을 때 종아리나 발이 아프다가 쉬면 나아지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혈관 상태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발은 이렇게 확인하세요
매일 한 번씩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뒤꿈치에 상처나 물집, 굳은살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발 감각이 둔한 분은 뜨거운 물에 발을 바로 담그기보다 손이나 온도계로 물 온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안쪽에 작은 돌이나 이물질이 없는지도 살펴보고,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피해주세요.
특히 상처가 낫지 않거나 발이 붓고 붉어지며 열감이나 진물이 생기는 경우, 또는 발 색이 갑자기 변한다면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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