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나서 가슴 한가운데가 답답하거나 명치 위쪽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죠.
이럴 때는 대부분 체했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런데 가슴 가운데 통증은 위장뿐 아니라 심장, 가슴 근육, 심리적인 긴장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에 식은땀이나 호흡곤란까지 동반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해요.
오늘은 가슴 가운데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5가지와 각각의 증상 차이를 알아볼게요.
식사 후 가슴이 화끈거린다면 역류성 식도염
음식을 먹고 난 뒤 가슴 가운데가 타는 듯이 쓰리거나 신물이 목까지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특히 과식하거나 식사 직후 누웠을 때 불편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가슴이 화끈거리는 느낌 외에도 신트림, 목 이물감, 잦은 기침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답니다.
평소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마치는 것이 좋아요.
걸을 때 가슴이 조여 온다면 협심증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을 때 가슴 가운데가 꽉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협심증 가능성을 살펴봐야 해요.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에요.
가슴을 누르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어깨나 팔, 목까지 불편함이 퍼지기도 해요.
안정형 협심증은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났다가 쉬면 가라앉기도 하는데요.
평소 없던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해요.
식은땀까지 나면서 가슴이 아프다면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이에요.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 메스꺼움, 숨참이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 왼팔이나 턱, 등으로 퍼지기도 해요.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분들은 심한 가슴 통증 대신 소화불량이나 갑작스러운 숨참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해요.
가슴뼈를 누르면 콕콕 아프다면 늑연골염
가슴 가운데 특정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콕콕 쑤시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늑연골염이 원인일 수 있어요.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가 연결되는 부위에 염증이나 자극이 생긴 상태예요.
상체를 돌리거나 깊게 숨을 들이마실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해요.
무리한 상체 운동이나 반복적인 움직임 이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다만 가슴을 누를 때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심장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처음 나타난 통증이라면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갑자기 숨이 막히고 두근거린다면 공황발작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공황발작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어요.
공황발작은 강한 불안감과 함께 두근거림, 가슴 통증,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이 갑자기 나타나는 상태예요.
특히 짧은 시간에 증상이 심해지면서 큰 위험이 닥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심장이나 폐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따라서 처음 발생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가슴 통증이 나타났을 때 꼭 기억하세요
가슴 가운데 통증은 아픈 위치만으로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요.
식사 후 타는 듯한 느낌은 식도 문제와 관련될 수 있고, 움직일 때 반복되는 압박감은 심장 문제를 의심하는 단서가 될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은 주의해야 해요.
가슴 가운데가 갑자기 심하게 조이거나 짓눌리는 느낌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이 왼팔이나 턱, 등으로 퍼지는 경우
갑작스러운 심한 가슴·등 통증이나 실신이 동반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해요.
반복적으로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다면 소화제만 먹고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답니다.
가슴 통증은 무조건 체했다고 생각하기보다 평소와 다른 증상을 알아차리고 제때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명치 위쪽이 아플 때 어떤 증상을 가장 먼저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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