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빨리 오는 이유, 40대부터 눈 노화 늦추는 습관 5가지

어느 날 휴대폰 글씨가 흐릿해서 나도 모르게 화면을 멀리 떨어뜨려 본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작은 글씨도 잘 보였는데 초점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리고, 책이나 휴대폰을 오래 보면 눈이 금세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변화가 시작되면 “벌써 노안이 온 건가?” 싶어 걱정하게 되는데요.

노안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 속 수정체가 점점 단단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관리하는 데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부터는 돋보기를 쓰느냐 마느냐보다 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1. 단 음식과 달콤한 음료 줄이기

눈 건강을 생각하면 스마트폰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식습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평소 단 음료나 디저트, 시럽이 많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줄여보는 것이 좋아요.

혈당이 높은 상태가 반복되면 우리 몸의 단백질이 당과 결합하는 당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눈의 수정체 역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높은 혈당은 눈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렇다고 과일까지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과일 자체보다는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과일주스·과일즙처럼 빠르게 섭취하는 습관을 먼저 줄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2. 가까운 곳만 계속 보지 않기

하루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출근하면서 휴대폰을 보고, 회사에서는 모니터를 보고, 집에서는 다시 휴대폰이나 TV를 봅니다. 생각보다 눈이 먼 곳을 바라볼 시간이 별로 없어요.

가까운 거리만 오랫동안 집중해서 보면 눈의 조절 기능에 부담이 커지고 눈의 피로도 쉽게 쌓입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화면에서 눈을 떼고 창밖의 먼 건물이나 나무, 하늘처럼 먼 곳을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실내에서 하루 종일 생활한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먼 곳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잠을 제대로 자기

밤늦게까지 휴대폰을 본 다음 날 유난히 눈이 뻑뻑하고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아본 분들도 있을 거예요.

수면이 부족하면 단순히 몸만 피곤한 것이 아니라 눈의 피로와 건조감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직전까지 밝은 화면을 보는 습관은 수면에도 방해가 될 수 있어요.

눈이 자꾸 피곤하다면 영양제를 하나 더 챙기기 전에 잠자는 시간과 수면의 질부터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4. 등푸른생선 챙겨 먹기

눈 건강을 위해 챙겨볼 만한 영양소 중 하나가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같은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오메가3는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이며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무조건 영양제부터 찾기보다는 평소 식탁에 생선을 적절히 포함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만 오메가3를 먹는다고 이미 시작된 노안이 다시 좋아지거나 수정체가 젊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노안을 치료하는 영양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5. 야외에서 먼 곳 바라보기

눈이 피곤할수록 휴대폰을 내려놓고 잠깐 밖으로 나가보세요.

산책하면서 가까운 바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있는 나무나 건물, 풍경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겁니다.

하루 종일 30~60cm 정도의 가까운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눈을 쉬게 해주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이라면 20분 정도 가까운 곳을 봤다면 잠시 먼 곳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노안은 보통 언제부터 시작될까?

노안은 대개 40대 전후부터 가까운 곳을 보는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느끼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휴대폰을 조금 멀리해야 글씨가 잘 보이거나, 작은 글자를 오래 보면 눈이 쉽게 피곤해지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다만 가까운 곳이 흐리다고 무조건 노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근시·원시·난시 등 다른 시력 문제도 비슷한 불편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안이 빨리 왔다고 해서 몸 전체의 노화가 똑같이 빨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노안은 나이에 따른 수정체 변화가 큰 원인이며 개인의 굴절 상태나 눈 상태에 따라서도 체감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결국 노안을 완전히 막는 비법을 찾기보다는 눈을 혹사하는 생활을 줄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달콤한 음료를 줄이고, 가까운 화면만 계속 보지 않고,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40대 이후 눈 건강은 거창한 방법보다 매일 반복하는 습관에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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